데이원컴퍼니 주주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 박지웅, 대표이사 이강민입니다. 데이원컴퍼니를 지켜봐 주시는 주주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세 번째 주주서한을 올립니다.
먼저, 몇 주 전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설명해 드렸던 것처럼, 올해 1월 1일부터 일부 콘텐츠들의 수익 인식 방법 변경이 시작되며 회계상 매출이 소폭 적어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상 콘텐츠의 평생 소장이라는 구조를 저희가 업계 최초로 시도했고, 이러한 구조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면서 상장사로서의 위치에 도달하다 보니, 상장사에 적합한 수준의 면밀한 회계 검토를 여러 차례 받아 가면서 나오게 된 결과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계상 변경 효과는 올해 1, 2월로 거의 마무리가 되었고, 그와 별개로, 사업적으로는 하나씩 하나씩 다음 단계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일들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기회, 자리를 통해 설명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글로벌에 대해 설명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저희는 보통 이 시장에서의 HYBE 모멘트가 올 것이라고 말씀드리곤 하는데요. 유사한 맥락으로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pop 아이돌이 꽤 오랫동안 한국형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 지금과 같이 퍼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내 3대 기획사들의 경우 꾸준히 그 문을 두드리면서, 큰 실패, 작은 실패를 겪으면서,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대중들에게 인지될 정도는 아니지만, 아, 어쩌면 조만간 문이 열릴 수도 있겠다는 감을, 인지를 하지 않았을까 감히 예상해 봅니다. 둑이 무너지고 나서야 물길이 쏟아지지만, 그 둑을 매일 같이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처음엔 작은 금이, 점점 더 큰 금이 가는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데이원에게 있어 글로벌도 같습니다. 저희가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교육업 = 내수시장이라는 뚜렷한 한계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게 맞습니다. 한국지리, 국사 같은 과목을 미국 학생들이, 일본 학생들이 배울 필요는 없으니까요. K-12라고 부르는, 대학 입시까지의 소위 초중고 사교육 시장은 국가별로 교육부에서 지정해 준 커리큘럼이 너무 상이하기 때문에, 한 플레이어가 글로벌 시장 전체를 아우르기가 참 힘든 구조였습니다. 가끔 데이원의 선배 회사들이 이 교육열을 뚫고 나름의 성과를 만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준 곳은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각 국가에 밀착된, 로컬 플레이어들이 그 시장을 점유하고, 그렇기에 해당 기업이 탄생한 국가의 시장 규모가 그 기업의 포텐셜을 결정짓는 산업이 교육산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조가 성인 교육시장, 특히 데이터사이언스, 프로그래밍, 디지털 디자인 등과 같은 소위 디지털 스킬을 다루는 영역에서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미국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동일한 논문을 보고 동일한 알고리즘을 활용합니다. 한국의 개발자와 일본의 개발자가 똑같이 파이썬으로 코딩합니다. 한국의 유튜버와 프랑스의 유튜버가 똑같은 영상편집 툴로 영상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런 디지털 스킬은 대학교/대학원에서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는데, 또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디지털 스킬들이 사실상 전 세계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탑재하고 익혀야 하는 중요한 지식, 스킬, 역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교육 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대학 졸업 이후의 성인들에게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과 스킬을 가르치고 배우는 시장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고객으로 동기화되는 순간이 온다고 생각했고, 그런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오고 있다고 느낍니다. 둑에 금이 갔고, 그 금이 점점 굵어지고 있다는 걸 저희는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년 후가 될지, 3년 후가 될지, 5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둑이 무너져서 거대한 물길이 생겼을 때, 누가 그것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저희는 항상 상상합니다. 지금 당장은 운 좋게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시작한 Udemy나 Coursera 같은 회사들이 저희 데이원보다 더 큰 규모를 만들고 있지만, 내재가치와 포텐셜 측면에서 저희는 글로벌 시장의 그 누구보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시장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이 없고, 한국 고객들만큼 스탠다드가 높은 곳이 없습니다. 저희는 그러한 시장을 뚫고, 콘텐츠 경쟁력과 마케팅 & 프로모션 테크닉을 바탕으로 이 시장 선두 업체가 되었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만든 노하우가 결국 글로벌 시장 전체의 벤치마크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좋은 알맹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제대로 피어나게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일일 것입니다. 데이원 또한 훌륭한 씨앗을 가지고 예쁜 꽃을 만들어내는데 지난 3~4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했고, 지금도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시행착오는 계속될 것입니다만, 항상 시행착오만 있지는 않을 것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고, 더 나은 품질의 실행, 같은 꿈을 바라보는 훌륭한 사람들의 합류, 오늘이 첫날인 것 같은 절박한 시도를 통해, 한국에서 태어난 교육 콘텐츠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1등 회사가 될 수 있다는, 누군가가 보기엔 허황된 꿈을, 저희는 실제로 꾸고 있습니다.
SM, YG, JYP의 많은 시도와 실패를 통해 결국 시장이 열렸고 이를 통해 BTS & HYBE가 위대한 순간 (Moment)를 맞이했던 것처럼, 데이원 또한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또 실제로 그러한 순간과 세상이 왔을 때 데이원이 맨 앞자리에 놓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 박지웅, 대표이사 이강민 드림.
데이원컴퍼니 주주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 박지웅, 대표이사 이강민입니다. 데이원컴퍼니를 지켜봐 주시는 주주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세 번째 주주서한을 올립니다.
먼저, 몇 주 전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설명해 드렸던 것처럼, 올해 1월 1일부터 일부 콘텐츠들의 수익 인식 방법 변경이 시작되며 회계상 매출이 소폭 적어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상 콘텐츠의 평생 소장이라는 구조를 저희가 업계 최초로 시도했고, 이러한 구조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면서 상장사로서의 위치에 도달하다 보니, 상장사에 적합한 수준의 면밀한 회계 검토를 여러 차례 받아 가면서 나오게 된 결과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계상 변경 효과는 올해 1, 2월로 거의 마무리가 되었고, 그와 별개로, 사업적으로는 하나씩 하나씩 다음 단계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일들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기회, 자리를 통해 설명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글로벌에 대해 설명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저희는 보통 이 시장에서의 HYBE 모멘트가 올 것이라고 말씀드리곤 하는데요. 유사한 맥락으로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pop 아이돌이 꽤 오랫동안 한국형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 지금과 같이 퍼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내 3대 기획사들의 경우 꾸준히 그 문을 두드리면서, 큰 실패, 작은 실패를 겪으면서,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대중들에게 인지될 정도는 아니지만, 아, 어쩌면 조만간 문이 열릴 수도 있겠다는 감을, 인지를 하지 않았을까 감히 예상해 봅니다. 둑이 무너지고 나서야 물길이 쏟아지지만, 그 둑을 매일 같이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처음엔 작은 금이, 점점 더 큰 금이 가는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데이원에게 있어 글로벌도 같습니다. 저희가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교육업 = 내수시장이라는 뚜렷한 한계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게 맞습니다. 한국지리, 국사 같은 과목을 미국 학생들이, 일본 학생들이 배울 필요는 없으니까요. K-12라고 부르는, 대학 입시까지의 소위 초중고 사교육 시장은 국가별로 교육부에서 지정해 준 커리큘럼이 너무 상이하기 때문에, 한 플레이어가 글로벌 시장 전체를 아우르기가 참 힘든 구조였습니다. 가끔 데이원의 선배 회사들이 이 교육열을 뚫고 나름의 성과를 만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준 곳은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각 국가에 밀착된, 로컬 플레이어들이 그 시장을 점유하고, 그렇기에 해당 기업이 탄생한 국가의 시장 규모가 그 기업의 포텐셜을 결정짓는 산업이 교육산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조가 성인 교육시장, 특히 데이터사이언스, 프로그래밍, 디지털 디자인 등과 같은 소위 디지털 스킬을 다루는 영역에서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미국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동일한 논문을 보고 동일한 알고리즘을 활용합니다. 한국의 개발자와 일본의 개발자가 똑같이 파이썬으로 코딩합니다. 한국의 유튜버와 프랑스의 유튜버가 똑같은 영상편집 툴로 영상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런 디지털 스킬은 대학교/대학원에서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는데, 또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디지털 스킬들이 사실상 전 세계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탑재하고 익혀야 하는 중요한 지식, 스킬, 역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교육 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대학 졸업 이후의 성인들에게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과 스킬을 가르치고 배우는 시장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고객으로 동기화되는 순간이 온다고 생각했고, 그런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오고 있다고 느낍니다. 둑에 금이 갔고, 그 금이 점점 굵어지고 있다는 걸 저희는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년 후가 될지, 3년 후가 될지, 5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둑이 무너져서 거대한 물길이 생겼을 때, 누가 그것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저희는 항상 상상합니다. 지금 당장은 운 좋게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시작한 Udemy나 Coursera 같은 회사들이 저희 데이원보다 더 큰 규모를 만들고 있지만, 내재가치와 포텐셜 측면에서 저희는 글로벌 시장의 그 누구보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시장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이 없고, 한국 고객들만큼 스탠다드가 높은 곳이 없습니다. 저희는 그러한 시장을 뚫고, 콘텐츠 경쟁력과 마케팅 & 프로모션 테크닉을 바탕으로 이 시장 선두 업체가 되었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만든 노하우가 결국 글로벌 시장 전체의 벤치마크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좋은 알맹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제대로 피어나게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일일 것입니다. 데이원 또한 훌륭한 씨앗을 가지고 예쁜 꽃을 만들어내는데 지난 3~4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했고, 지금도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시행착오는 계속될 것입니다만, 항상 시행착오만 있지는 않을 것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고, 더 나은 품질의 실행, 같은 꿈을 바라보는 훌륭한 사람들의 합류, 오늘이 첫날인 것 같은 절박한 시도를 통해, 한국에서 태어난 교육 콘텐츠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1등 회사가 될 수 있다는, 누군가가 보기엔 허황된 꿈을, 저희는 실제로 꾸고 있습니다.
SM, YG, JYP의 많은 시도와 실패를 통해 결국 시장이 열렸고 이를 통해 BTS & HYBE가 위대한 순간 (Moment)를 맞이했던 것처럼, 데이원 또한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또 실제로 그러한 순간과 세상이 왔을 때 데이원이 맨 앞자리에 놓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 박지웅, 대표이사 이강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