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컴퍼니 주주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 박지웅, 대표이사 이강민입니다. 데이원컴퍼니를 지켜봐 주시는 주주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여섯 번째 주주서한을 올립니다.
데이원컴퍼니는 회사 설립 이후 내부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가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지난 10여 년을 돌이켜보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는 게 경영진이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생각했던 원래의 그림 조각들을 하나씩 실행했던 것들이 있고, 어떤 것들은 막다른 절벽에 내몰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극적인 전화위복이 되었던 것들이 있고, 회사 내의 어떤 구성원이 해보겠다고 주장한 것을 내심 마땅찮았지만 일단 해보라고 했던 것이 큰 사업이 되었던 것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선 이후부터는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달라지는 것을 크게 체감합니다. 과거에는 연 매출 50-100억 규모의 성장 동력만 찾아도 연에 50-100%를 성장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데이원컴퍼니가 기존에 해왔던 과거의 성장 사례들에만 머무른다면 우리가 앞으로 꿈꾸는 성장은 만들어지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최근 2~3년간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시도를 병행하며 고민을 거듭해왔습니다.
회사의 성장이라는 것이 계획과 우연의 조합인데, 결국 계획은 상수고 우연이 변수라면 이 변수를 어떻게 하면 더 높은 확률로 데이원컴퍼니의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시켜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데이원컴퍼니 경영진에게는 사업 확장에 있어 아이템을 떠나 좀 더 본질적인 숙제였습니다.
M&A를 통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게 된 건 이 숙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연한 기회를 더 많이 만들려면, 그런 기회들이 더 많이 우리를 찾아오게 만들려면, 결국 회사 내 누군가는, 일정 수준의 리소스는 계속해서 그런 기회의 접점을 만들고, 우리가 그런 기회들에 열려있다는 소식을 시장에 전하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단순히 어떤 거래를 마무리해서 데이원컴퍼니의 연결재무제표에 매출과 이익을 추가한다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이전에, 다양한 기회들을 찾고 그런 기회들을 아웃바운드로 두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의 많은 이들이 우리가 그러한 기회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작업 자체만으로도 실질적인 거래의 기회로 연결될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어도 내부 구성원들에게 더 많은 자극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툴로서 기능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데이원컴퍼니는 상장하기 이전에 소규모로 IT 플랫폼과 팀을 인수해서 포도라는 사업 부문을 만들기도 하고, B2G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소규모 자산 양수도 거래를 진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거기서 좀 더 나아가, 단순히 자산이나 팀이 아닌 그들이 보유한 프로덕트와 비즈니스를 함께 인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M&A라는 게 아마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기업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추진하는 아주 일반적인 기업 경영의 한 기법이지만, 동일한 재료를 가지고도 각기 다른 음식이 나오는 것처럼 데이원컴퍼니는 M&A라는 사업 확장의 방법을 재무적인 매출과 이익 추가뿐만 아니라, 데이원컴퍼니 사업의 본질과 우리 사업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 그리고 현재 경영진의 색깔과 이를 고려한 확장의 방향과 방법을 계속 고민하면서, 그 안에서 M&A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하고 정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도 설명, 언급된 것처럼 데이원컴퍼니는 강사와 컨텐츠 IP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데이원컴퍼니는 작은 회사이기에, 이미 진출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자산과 고객, 시장의 확장이라는 관점에 부합하는 건들만 M&A를 고려하고 있고, M&A를 재무/금융의 관점보다는 신규 사업을 해나가는 여러 방법 중에 하나로 여기고 그런 기준에 따라 피인수 대상 후보군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통 M&A라는 게 여러 건을 해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10~20%에 불과하다는 얘기를 선배 기업가분들께 많이 듣습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지만, 쉽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는 않겠습니다. 6월 말에 인수한 엔오에이 외에도 올해만 수십 곳의 회사를 M&A를 전제로 만나고 있는데, 신중하게 고민하고, 까다롭게 선별하되, 겁내거나 지나치게 보수적인 관점에 계속 머물러있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저희가 향후 진행하는 M&A들이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진 못할 수 있지만, 모든 건이 실패하지는 않을 겁니다. 성장통과 성공, 실패가 함께 혼재하겠지만, 계속 도전하고 실행하면서 후진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보겠습니다.
주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 박지웅, 대표이사 이강민 드림.
데이원컴퍼니 주주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 박지웅, 대표이사 이강민입니다. 데이원컴퍼니를 지켜봐 주시는 주주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여섯 번째 주주서한을 올립니다.
데이원컴퍼니는 회사 설립 이후 내부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가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지난 10여 년을 돌이켜보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는 게 경영진이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생각했던 원래의 그림 조각들을 하나씩 실행했던 것들이 있고, 어떤 것들은 막다른 절벽에 내몰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극적인 전화위복이 되었던 것들이 있고, 회사 내의 어떤 구성원이 해보겠다고 주장한 것을 내심 마땅찮았지만 일단 해보라고 했던 것이 큰 사업이 되었던 것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선 이후부터는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달라지는 것을 크게 체감합니다. 과거에는 연 매출 50-100억 규모의 성장 동력만 찾아도 연에 50-100%를 성장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데이원컴퍼니가 기존에 해왔던 과거의 성장 사례들에만 머무른다면 우리가 앞으로 꿈꾸는 성장은 만들어지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최근 2~3년간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시도를 병행하며 고민을 거듭해왔습니다.
회사의 성장이라는 것이 계획과 우연의 조합인데, 결국 계획은 상수고 우연이 변수라면 이 변수를 어떻게 하면 더 높은 확률로 데이원컴퍼니의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시켜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데이원컴퍼니 경영진에게는 사업 확장에 있어 아이템을 떠나 좀 더 본질적인 숙제였습니다.
M&A를 통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게 된 건 이 숙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연한 기회를 더 많이 만들려면, 그런 기회들이 더 많이 우리를 찾아오게 만들려면, 결국 회사 내 누군가는, 일정 수준의 리소스는 계속해서 그런 기회의 접점을 만들고, 우리가 그런 기회들에 열려있다는 소식을 시장에 전하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단순히 어떤 거래를 마무리해서 데이원컴퍼니의 연결재무제표에 매출과 이익을 추가한다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이전에, 다양한 기회들을 찾고 그런 기회들을 아웃바운드로 두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의 많은 이들이 우리가 그러한 기회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작업 자체만으로도 실질적인 거래의 기회로 연결될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어도 내부 구성원들에게 더 많은 자극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툴로서 기능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데이원컴퍼니는 상장하기 이전에 소규모로 IT 플랫폼과 팀을 인수해서 포도라는 사업 부문을 만들기도 하고, B2G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소규모 자산 양수도 거래를 진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거기서 좀 더 나아가, 단순히 자산이나 팀이 아닌 그들이 보유한 프로덕트와 비즈니스를 함께 인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M&A라는 게 아마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기업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추진하는 아주 일반적인 기업 경영의 한 기법이지만, 동일한 재료를 가지고도 각기 다른 음식이 나오는 것처럼 데이원컴퍼니는 M&A라는 사업 확장의 방법을 재무적인 매출과 이익 추가뿐만 아니라, 데이원컴퍼니 사업의 본질과 우리 사업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 그리고 현재 경영진의 색깔과 이를 고려한 확장의 방향과 방법을 계속 고민하면서, 그 안에서 M&A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하고 정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도 설명, 언급된 것처럼 데이원컴퍼니는 강사와 컨텐츠 IP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데이원컴퍼니는 작은 회사이기에, 이미 진출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자산과 고객, 시장의 확장이라는 관점에 부합하는 건들만 M&A를 고려하고 있고, M&A를 재무/금융의 관점보다는 신규 사업을 해나가는 여러 방법 중에 하나로 여기고 그런 기준에 따라 피인수 대상 후보군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통 M&A라는 게 여러 건을 해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10~20%에 불과하다는 얘기를 선배 기업가분들께 많이 듣습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지만, 쉽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는 않겠습니다. 6월 말에 인수한 엔오에이 외에도 올해만 수십 곳의 회사를 M&A를 전제로 만나고 있는데, 신중하게 고민하고, 까다롭게 선별하되, 겁내거나 지나치게 보수적인 관점에 계속 머물러있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저희가 향후 진행하는 M&A들이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진 못할 수 있지만, 모든 건이 실패하지는 않을 겁니다. 성장통과 성공, 실패가 함께 혼재하겠지만, 계속 도전하고 실행하면서 후진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보겠습니다.
주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 박지웅, 대표이사 이강민 드림.